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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정상 수치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수치가 높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수치가 높아야 좋은 콜레스테롤과 낮아야 좋은 콜레스테롤이 있으니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로 관리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콜레스테롤(Cholesterol)
콜레스테롤은 생명 활동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는 성분인 스테롤 중 하나입니다. 세포막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성분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생체 소화액인 담즙을 생성하고, 비타민D 합성에도 관여합니다.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만들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을 돕습니다.
콜레스테롤은 간과 몇몇 기관에서 생성되며, 음식물을 통해서도 상당량이 흡수됩니다. 만약 식사를 통해 섭취한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으면 간에서는 콜레스테롤의 합성량이 감소된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혈액에 녹지 않기 때문에 혈액을 따라 이동하기 위해서는 특정 단백질 복합체에 달라붙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밀도(high-density liprotein) 지단백질에 붙은 경우는 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low-density liprotein) 지단백질에 붙은 경우는 LDL 콜레스테롤로 나뉘게 됩니다.
우리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말하는 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지연시키거나 감소시켜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릅니다. 두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L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붙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압을 높여 고혈압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한국인의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는데 서로에게 악영향을 미치며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이 진행한 약 11년간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수록 고혈압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았던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고혈압 발병 위험이 11% 높았으며, HDL 콜레스테롤이 가장 높은 그룹은 고혈압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해도 그 수치가 너무 낮으면 신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는 100 ㎎/㎗ 미만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낮은 경우에는 혈액 응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HDL 콜레스테롤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붙어 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빠르게 운반한 뒤 분해시켜서 혈액 내에 LDL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 돌아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HDL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는 40㎎/㎗ 이상 되어야 혈관 건강에 이롭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낮은 경우에는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1㎎/㎗ 감소할 때마다 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2% 올라간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습관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식습관부터 개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 푸른 생선, 오렌지 주스 등이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담배를 끊고, 설탕, 액상과당, 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여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HDL 콜레스테롤의 양이 늘어나고 크기가 커지며 기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체중 조절만으로도 HDL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
고지혈증, 즉 이상지질혈증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방치하기 쉬운데,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를 잘 유지하는 것은 혈관 건강을 위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혈관 건강을 확인하려면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검사만 하는 경우라면 따로 금식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를 하게 되므로 혈액 채취 전에 12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금식 기간 동안 물은 섭취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는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 이렇게 4가지를 모두 확인해서 판단합니다. 아래 표는 일반 성인의 수치를 정리한 것입니다.
정상 범위 | 위험 수준 | |
중성지방 | 150㎎/㎗ 이하 | 200㎎/㎗ 이상 |
LDL 콜레스테롤 | 100~130㎎/㎗ 이하 | 160㎎/㎗ 이상 |
HDL 콜레스테롤 | 60㎎/㎗ 이상 | 40㎎/㎗ 이하 |
총 콜레스테롤 | 200㎎/㎗ 이하 | 240㎎/㎗ 이상 |
위의 수치는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 기준입니다. 나이가 많은 경우, 심혈관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나 고혈압을 겪고 있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콜레스테롤 조절 목표 수치가 상이하기 때문에 저 수치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콜레스테롤이 적정 수치에 미치지 못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분류 | LDL 콜레스테롤 수치 |
건강한 성인 | 160㎎/㎗ 이하 |
고혈압/당뇨 질환, 나이가 많은 경우, 흡연자,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130㎎/㎗ 이하 |
당뇨병 환자, 경동맥 협착 진단 | 100㎎/㎗ 이하 |
심근경색 환자 | 70㎎/㎗ 이하 |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 관련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머니가 고지혈증 초기 판정을 받으셔서 약을 드시고 계시는지라 계속 식사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평상시 운동도 꾸준히 하는 분이어서 약과 식습관 교정만으로도 효과를 잘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계속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은 것 같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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