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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초기증상 관련해서 정보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1.2배 더 높고, 감염된 이후에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자신에게 당뇨병 초기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하고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혈액 내에 당(포도당)이 정상보다 높아져서 소변(뇨)으로 빠져나오는 병입니다.

     

     

    포도당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 탄수화물(밥, 빵, 떡, 감자, 고구마, 과일, 당분 등)의 기본 구성성분으로, 흡수된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슐린 분비 장애와 인슐린 작용의 결함으로 인하여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이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고혈당이 발생하게 되면,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됩니다.

     

    고혈당이 만성적으로 오랜 기간 지속되면 신장, 눈, 신경, 심장, 혈관 등의 여러 장기에 만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 당뇨병학회에서 밝힌 당뇨병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기준
    정상혈당 공복 혈장혈당 100mg/dL 미만
    공복 혈장혈당 100mg/dL 미만
    공복혈당장애 공복 혈장혈당 100~125mg/dL 미만
    내당능장애 공복 혈장혈당 100~125mg/dL 미만
    당뇨병 공복 혈장혈당 126mg/dL 이상이거나
    75g 경구당부하 2시간 후 혈장혈당 200mg/dL 이상이거나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과 임의 혈장혈당 200mg/dL 이상일 경우

     

     

    ■ 당뇨병 원인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후천적 환경요인인 비만, 잘못된 식생활, 운동부족, 노화, 약물,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당뇨병은 유전성이 높기 때문에 부모님 양쪽 모두 당뇨가 있으면 자녀에게 발생할 확률이 4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 가족도 아버지 집안이 당뇨병 이력이 있어서 늘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유전요인을 가지고 있으면 약물 복용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출산 이후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재발이 될 수 있으니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분들은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 당뇨병 초기증상

    당뇨병 초기증상을 모든 분들이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이 180mg/dL 정도가 되면 소변에서 당이 배출되는데, 이 정도의 혈당 수치에서는 자각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혈당 수치가 200~250mg/dL 이상이 되는 경우 당과 함께 수분의 배설이 많아지게 되면서 갈증과 다뇨, 다식, 피로감,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당뇨병 초기증상을 빨리 확인하고 혈당관리를 잘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뉘는데, 환자의 약 90%가 2형 당뇨병이므로 오늘은 2형 당뇨병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체중 감소

    체중 감소는 당뇨병 초기증상 중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경우 당으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없어 지방과 근육을 태워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있다면 당뇨 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2. 잦은 배고픔, 갈증과 소변(빈뇨)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삼다(三多) 즉 다식, 다뇨, 다음입니다. 많이 먹고, 많이 마시며, 자주 소변이 마렵습니다. 신체에 당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몸은 에너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배고픔을 자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수시로 갈증을 느낍니다. 혈액 내 혈당이 상승하게 되면 혈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계속 물을 찾게 됩니다. 물 대신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 등을 마시는 경우 혈당이 높아져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변량과 배뇨 횟수가 증가하므로 밤에도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만약 예전에 비해 많이 먹거나, 많이 마시거나, 화장실에 가는 일이 잦아졌다면 당뇨병 초기증상을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시야 이상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은 당뇨병에 대한 흔한 경고 신호 중 하나로 남성보다 여성 환자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되면 망막의 작은 혈관들을 손상을 시켜 시력이 떨어지거나 수정체 이상으로 인해 근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인 망막병증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4. 느린 상처 회복 속도

    염증이 생겼는데 잘 없어지지 않거나, 작은 상처도 잘 아물지 않는다면 당뇨병 초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면역체계가 불안정해져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감염이 쉽게 일어나며 상처의 회복 속도가 느려집니다. 가볍게 지나갈 감기도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식사 후 미열을 동반한 가려움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이 자주 있다면 다른 해당 증상이 있는지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5. 손발 저림

    당뇨병 초기증상으로 손발이 저리거나 아린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 속에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혈액 자체의 점성이 높아져 신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각 세포에 영양 및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손과 발이 떨리고 저림 현상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6. 피로감

    당뇨병이 있으면 정상인에 비해 젖산 분비량이 높고 젖산이 몸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아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자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피로감은 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생기지만, 혈당 수치가 너무 높아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하니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된다면 당뇨병 초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예방 및 완화

    당뇨병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혈당 관리, 생활습관 개선, 식이요법이 모두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이요법으로 적절 혈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유산소 운동

    당뇨병 환자의 95% 정도가 40대 이상이므로 40대가 되면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체중조절과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시간을 내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하시길 권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식후 30분 이상 지난 후에 하고, 식전 운동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30분~6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고, 근력운동도 같이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높은 강도로 운동하는 것보다 낮은 강도로 시작해서 시간과 강도를 조금씩 높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식이요법

    당뇨병은 혈당을 계속적으로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초기증상이 나타났다면 섭취하는 음식과 활동량 등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하면 고혈당이나 저혈당을 예방하고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① 식후 혈당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는 설탕이나 꿀, 음료수 등 단순당은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 상승을 촉진시킵니다. 따라서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식품은 섭취를 제한하고, 복합당 위주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장의 운동을 돕는 등 일반적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식이섬유소는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펙틴이나 알긴산 같은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혈당과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잡곡류, 해조류, 채소 등과 수용성 식이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식품위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③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계 합병증의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식품 섭취 시 주의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섭취 칼로리가 증가하여 비만을 유발하고, 특히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④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의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과다한 소금의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혈압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도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기릅니다.

     

    ⑤ 술은 영양소는 전혀 없고 열량만 많이 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특히 공복 상태에서의 음주는 피합니다.

     

    ⑥ 가공식품에는 소금, 지방, 단순당의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가공식품의 선택을 줄이고 신선한 자연식품을 선택합니다.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에는 영양성분 표시를 활용하여 나트륨, 지방의 함량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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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2 - [분류 전체보기] - 대상포진 초기증상 및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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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초기증상 및 원인, 예방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40대 이후부터 생기는 신체의 변화를 가볍게 넘겼다가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몸에 부담이 가지만 합병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에 힘쓰고, 만약 당뇨병 초기증상을 확인하게 되면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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