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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생활 및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20대~50대가 많이 걸리는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이 쉬운 만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가벼운 증상이라고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 진료 및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1.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역류질환이라고도 합니다. 식도 점막은 위점막과는 달리 산성에 약한 편인데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는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꼭 의사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저는 건강검진받을 때 위 내시경 결과로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의 환자 비율이 약간 더 높다고 합니다.
2. 역류성 식도염 원인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을 꼽으라면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 감소
하부식도 괄약근은 위에 식도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상시 건강한 상태일 때는 해당 근육이 완전히 닫혀있지만, 이 괄약근의 압력이 줄어들게 되면 역류가 잘 일어납니다. 위산 및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식도의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깁니다.
2) 위 내부 압력, 복압 증가
비만, 임신 등으로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할 경우 위산이 역류하는 증상이 손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상시 복대를 착용하거나 몸을 꽉 조이는 옷을 입었을 때, 질병으로 복수가 찼을 때에도 복압이 상승해서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생활습관
잘못된 생활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말은 생활습관만 잘 고쳐도 질환의 증상을 빨리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① 음주
자주 음주하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올 때 식도 점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는데 계속적으로 반복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② 흡연
건강관리를 하려고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금연하라'입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산을 중화시키는 타액의 분비가 감소되고 하부식도 괄약근의 조절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니코틴은 위산 분비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③ 과식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과식, 폭식, 야식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소화를 위한 위산이 평상시보다 과분비됩니다. 위 속에서 내용물이 정체되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 위의 압력이 상승하여 역류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④ 카페인,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자주 섭취
커피나 초콜릿처럼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탄산음료, 오렌지 주스 등 산성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식도 점막에 손상이 생긴 상태에서 산성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면 식도를 자극하게 되고 통증과 기침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안 좋다고 합니다.
⑤ 먹고 바로 눕기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누워서 간식을 먹으며 영화 등을 보는 습관은 역류석 식도염을 유발합니다. 바로 눕거나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 가까이에 위치하게 되므로 역류가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취침 전 야식을 먹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3. 역류성 식도염 증상
1) 초기 증상
초기의 증상은 경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잦은 트림과 식사 후에 가래가 나왔습니다.
- 입냄새
- 헛기침
- 목의 이물감
- 잦은 트림
- 가끔 신물이 올라옴
- 가래
- 마른기침
- 목이 자주 쉼
- 인후두의 불편감
- 흉통
2) 혼동되기 쉬운 증상
흉통(가슴앓이) 증상 중 가슴이 타는 듯한 작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흉통 증상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혼동되기 쉬워서 역류성 식도염인 줄 모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가끔 통증이 팔이나 목 등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는데 근육통으로 알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4. 역류성 식도염 치료
병원에서 무조건 약물치료만 권하지는 않습니다. 생활양식과 식사 형태를 교정하라고 먼저 권고합니다.
1) 생활습관 교정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이 필요합니다. 복압을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식사습관 조절도 들어갑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과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와 간식, 산성이 강한 과일주스 등은 삼가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으로 자주 먹도록 해서 저는 한 달간 유동식을 식당에 포함해서 먹었습니다. 빠르게 먹는 식습관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액이 음식에 적절하게 섞이도록 꼼꼼하게 씹고 삼키는 게 의외로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취침 전 3시간 이내에는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고, 잠을 잘 때 침대의 머리 부분을 올리는 습관을 들이면 위산 역류가 덜해져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2) 약물 치료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치료가 어려울 것 같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저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4주 처방받았습니다. 나중에 또 4주 처방을 받았는데 위산분비 억제제의 경우에는 4주~8주 정도 기간 동안만 복용한다고 합니다.
식사 후와 수면시간에 제산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산 분비물을 중화시킨다고 합니다. 증상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통증 조절을 위한 국소 마취제 형태의 약물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가볍게 여겼다가 중증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이므로 의사의 처방을 잘 따라서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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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몇 년간 역류성 식도염 증상으로 고생을 하다 보니 음식을 먹거나 말을 자주 해야 하는 게 참 고역이었습니다. 회사를 다니거나 사회생활을 할 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주변에서는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꼭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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