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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N 드라마 추천 작품 2가지 관련해서 기본정보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2020년에 나온 '미씽'과 '번외수사'입니다. OCN 특유의 수사물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드라마의 내용을 스포 하지 않고 추천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OCN 드라마 추천

    지난주 내내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병원에 다녀온 후 집에만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때에는 열이 있으면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저와 타인을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몸상태가 별로라 책 읽는 것도 집중이 어렵고, 음악만 듣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오래간만에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몇 달 만에 드라마를 보니 재미있어서 드라마 전편을 며칠에 걸쳐 쭉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난 김에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도 다시보기 했습니다. 오늘 추천한 드라마는 모두 수사물입니다.

     

    번외수사와 미씽 포스터 2장
    번외수사와 미씽 포스터 / 출처: 티빙 공식홈

     

    1. 번외수사

    번외수사는 2020년 5월 23일~6월 28일까지 12편으로 편성된 범죄 수사물입니다. 액션과 스릴러 내용도 많지만 전반적으로 코미디의 느낌이 강해서 어두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입니다. 돈 많은 경찰, 방송국 탐사보도팀 PD, 장례지도사, 전직 조폭인 칵테일바 사장, 사립탐정, 이렇게 다섯 명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매우 기상천외합니다.

     

    저는 차태현이 연기하는 돈 많은 경찰 역할에 혹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보던 웹소설 중 재벌 아들이 경찰이 되어 돈으로 사건 해결에 도움을 받는 내용이 있어서 비슷한 것인가 했는데, 번외수사 드라마를 보니 다른 설정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차태현의 아버님으로 나오는 마동석이 어떻게 재산을 형성했는지, 과연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매우 모호하게 나옵니다. 혹시 시즌2를 예상하고 이렇게 내용을 이끌어 나간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이선빈도 몸을 사리지 않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 정말 좋아합니다. 정상훈은 개그맨 느낌이 가했는데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정극도 잘 소화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윤경호와 지승현 또한 개그 캐릭터 이미지를 잘 구축한 것 같습니다. 천재적인 프로파일러가 생계형 피라미드 영업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걸 보면서 그중에 어떤 게 PPL인지 궁금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PPL을 노출시킨다면 정말 부담감 없이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미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수사물 자체의 플롯을 잘 유지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물론 차태현과 연쇄 살인마의 대립 양상은 좀 뻔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두 번 가까운 반전은 후반부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역할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스릴러나 추리물을 좋아하지만 너무 잔인하거나, 극단적인 폭력이 나오는 건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에게 '번외수사'를 추천합니다.

     

    2. 미씽: 그들이 있었다

    고수, 허준호, 안소희, 하준, 서은수, 송건희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미씽의 소재는 매년 수천 명씩 실종되는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 죽었지만 시체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영혼이 모인 마을이라는 상상력에 기반을 두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영혼이 사는 두온 마을을 볼 수 없지만 허준호와 고수 두 사람은 그 마을을 볼 수도 있고,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영혼과 함께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이 허황된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고수가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는 미씽에서 처음으로 본 것 같습니다. 능글거리는 역할도 잘 소화하고 상처 받고 자란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고수와 허준호와의 케미도 좋아서 둘이 함께 나오는 장면이 나올 때는 현실 웃음이 나곤 했습니다.

     

    안소희는 깍쟁이 느낌이 나는 감초연기가 꽤 괜찮았습니다. 전당포를 운영하게 되는 부분의 서사는 약하긴 했지만 그래도 원래 이런 류의 드라마는 아지트가 필요하니 나쁘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은수와 송건희 커플은 실종된 사람들 간의 애절한 감정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실종자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더 비중 있게 담아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우리 주변에서 실종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변에 CCTV도 잔뜩 깔려있고, 유전자 감식 등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도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사를 알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독특한 소재의 수사물을 보고 싶다면 '미씽'을 추천드립니다. 12부작으로 되어 있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로 초반 몰입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연예물 느낌보다 고수와 허준호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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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N 드라마 추천 내용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이제는 넷플릭스나 티빙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으니 본방사수를 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좋아하는 드라마를 몰아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그동안 관심 있었던 드라마를 하나씩 챙겨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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