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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시에 관련된 책이 우리나라에는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경제적 자립을 꿈꾸며 여러 책들을 참고하는 편인데, 얼마 전에 도서관에 들어온 신규 서적들을 검색하던 중 노마드 그레이쓰 님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마드 그레이쓰 님은 클래스 101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클래스 101은 언텍스 시대를 맞이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입니다. 몇 개의 강의들을 들어본 경험에 의하면 어떤 주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만족도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래스 101 관련된 내용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엣시 관련 추천도서
2021년에 발행된 따끈따끈한 시간을 빌려볼 수 있다니, 정말 우리나라 도서관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 책은 처음 검색했을 때 전부 대출 중이어서 예약을 했습니다. 2주를 꼬박 기다려 제 차례가 되어 부지런히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어떤 점이 인상 깊었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 소개
'방구석 노트북 하나로 월급 독립 프로젝트'는 288 페이지 분량의 올 컬러 책입니다. 한 챕터의 길이가 짧고 사진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상당히 빠른 시간에 끝까지 완독 할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 책에 관심이 없던 분들이라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수강권 할인 3만 원 쿠폰이 들어 있으니 만약 온라인 강의에도 관심이 있다면 책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엣시에 대한 도서가 많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료를 인터넷에서만 찾아왔던 저에게 이 책은 엣시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아 주었습니다. 저처럼 엣시 입문자분들이 계시다면 엣시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도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손뜨개 공방을 하고 있는 친구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온라인 판매 마켓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책은 저와 제 친구들처럼 수공예품 판매를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디지털로 만든 파일을 판매하려는 분들에게 훨씬 더 유용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인 노마드 그레이쓰 님은 현재 엣시 글로벌 셀러 1%에 해당되는 네임드인 분입니다. 아이의 아이템 모자를 찾기 위해 방문했던 엣시에서 사업성을 발견하고 도전해 단돈 5만 원으로 1년 만에 1억 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물론 저의 목표는 그렇게 거창하지 않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패시브 인컴을 위한 안정적인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적은 금액이더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수익 구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면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책의 목차
챕터 1. 나의 디지털 노마드 스토리
챕터 2. 취미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워밍업
챕터 3. 그래서 뭘 판매할 수 있을까?
챕터 4. 황금알 낳는 핵심 플랫폼 완전 정복
챕터 5. 절대 실패하지 않는 실전 노하우
부록. 정리해 드려요.
이중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챕터 4 파트입니다. 노마드 그레이쓰 님이 이용하는 6개의 플랫폼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 있어서 엣시에서 출발해 다른 플랫폼까지 진출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릴 때 매우 유용할 듯합니다.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종류와 파일 형식에 관련된 정보도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수공예 작품이 아닌 디지털 파일 판매 관련 정보이지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품들을 사진 찍어서 충분히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저자 노마드 그레이쓰 님이 이용하는 6개의 플랫폼
① 엣시(Etsy)
② 크리에이티브 마켓(Creative Market)
③ 재즐(Zazzle)
④ 레드버블(Redbubble)
⑤ 헝그리 제이페그(Hungry jpeg)
⑥ 쇼피파이(Shopify)
2) 노마드 그레이쓰 님의 판매 상품 종류
① 포스터
② 초대장
③ 카드
④ 목업 사진
⑤ 클립아트
⑥ 플래너
3) 노마드 그레이쓰 님의 판매 파일 형식
① jpeg
② png
③ pdf
④ svg
디자이너의 특징 중 하나가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무로 일을 해 본 사람들은 실수를 하게 되면 금전적인 부담이 늘어나게 되어 늘 꼼꼼하게 몇 번이고 체크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완벽주의자가 되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세팅하고 시작하려다 보면 아예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기능만 가지고 만들어 낸 파일이라도 충분히 가치 있고, 좋은 수익을 발생해 줄 수 있다고 하니 도전하기도 전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엣시 자체의 회원가입은 이메일과 기본 정보만 있으면 되지만, 셀러로 입점하는 절차는 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엣시라는 플랫폼이 점차 몸집을 부풀려 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도전해 볼만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영어 기반이어서 초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겠지만, 추가적인 부수익을 노리는 분들에게는 좋은 도전의 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엣시 관련 추천도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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