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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인증서 해외에서 필요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인인증서 제도는 현재 폐지되었고 이제는 공동인증서 및 간편인증(민간인증서), 금융증명서 등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현재 해외에서 발급이 가능한 것은 공동인증서입니다. 어떤 업무를 볼 때 공동인증서가 필요한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동인증서 해외에서 필요한 이유

    해외에서 한국 관련 업무를 볼 때 가장 어려운 점을 꼽는다면 본인인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본인인증을 할 때 본인 명의로 된 휴대폰 번호가 있으면 간단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지만, 해외에 오래 거주하는 분들은 보통 국내용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정지시켜 놓기 때문에 본인인증을 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 신용카드 등을 통해서 인증하거나 I-Pin 등을 통해서 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신용카드 또한 추가 인증으로 핸드폰 번호를 요구합니다. 저는 예전에 아이핀 번호를 발급받았지만 사용이 어렵고, 툭하면 오류가 나서 현재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두 개의 공동인증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증서는 은행에서 발급받은 것입니다. 한국의 은행에서 발급받았던 (구)공인인증서를 계속 갱신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은행의 공동인증서 사용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예치금이 적거나 일년 이상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 거래중지가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인은 인터넷 뱅킹 기기 등록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 전혀 못쓰다가 인증서도 기간이 만료되었다고 합니다. 갱신할 때는 핸드폰 인증이 필요 없지만 다시 신규로 발급받아야 할 때는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한국 관련 서류 업무를 볼 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알려드린 방법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통해 해외에서 공동인증서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저도 이 방법을 통해 SignKorea의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았고, 미성년이었던 자녀의 공동인증서도 신청해서 함께 받았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사관과 영사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예약을 한 후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동인증서 발급방법은 다음 기회에 다른 포스팅으로 상세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인증서가 필요한 상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외교부 영사민원24 사용

    해외에 거주하면 필수 신분증은 여권이 됩니다. 여권은 성인의 경우 10년, 청소년의 경우 5년마다 재발급해야 합니다. 여권 관련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정부 사이트는 '영사민원24'입니다.

     

    이곳은 재외국민을 위한 온라인 영사민원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본인인증을 공동인증서 또는 한국 핸드폰 번호, 한국 신용카드+핸드폰 인증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외 국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재외공간에서 수행하는 각종 영사민원 업무에 대한 안내와 영사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곳인데, 한국의 본인인증 시스템이 없으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공동인증서가 있으면 재외국민등록, 변경 및 아포스티유·영사확인 업무, 여권민원 등 주요 업무를 문제없이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순회영사업무가 제한되고 있는 요즘,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없는 지역에 계신 분들에게 영사민원24 사이트 이용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정부24 사용

    본인의 개인정보 관련 서류를 발급받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가 정부24입니다. 주민등록등본부터 다양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자녀가 한국 대학으로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공동인증서를 꼭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에서 한국대학 원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서류 중에는 출입국사실증명이나 초중등학교 졸업증명서류,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대학에 지원하는 본인의 공동인증서가 꼭 필요하므로 미리 발급받아 놓으면 원서 접수할 때 당황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가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을 때는 성인 보호자(부모)의 서류도 함께 필요합니다.

     

    3. 원서접수 사이트 사용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한국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원서접수 사이트를 필수로 이용해야 합니다. 원서접수 사이트는 유웨이 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두 곳입니다.

     

    이 경우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강화되어 접속할 때 공동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대입 정시 시험을 보는 경우에는 접수한 사이트를 통해서 성적표가 발행되는데 그때도 공동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합니다.

     

    특례 자격을 얻기 위해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시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데, 원서접수의 과정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아직 미성년인 자녀와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인터넷 뱅킹 신청을 해서 공동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국 방문 계획이 없다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통해 발급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급적이면 12학년이 되기 전에 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에는 간단하게 할 수 있었던 민원업무들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4.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가능

    해외에 거주하면서 한국의 증권계좌를 새로 개설하고 싶다면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업무가 늘어나면서 가능해진 것 중 하나가 증권계좌 개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번에 미래에셋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했습니다. m.ALL 앱에서 신청했는데 증권 개설 시 미국 또는 해외 거주자인지 체크합니다. 세금 관련 부분이 달라서라고 합니다.

     

    본인 명의의 핸드폰이 없는 경우 공동인증서, 지문/PIN, 아이디를 통해 인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공동인증서를 통해서 인증했습니다. 그동안은 무조건 본인명의의 핸드폰이 있어야 본인인증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증권사는 아직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성공하게 된다면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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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인증서 해외에서 필요한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겪어보고 중요하다 싶은 것들 위주로 정리했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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